November 26, 2004

Ichibansibori - Kirin Beer

일본에 와보니 맥주 하나는 기가 막히게 맛있다.
aniooo는 술집에 가도, 다른 건 안마시고 맥주만 마시고 있다.
즐겨먹는 맥주가 두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아래.
일본 최대 맥주회사 [기린(麒麟)]의 이치방시보리(一番搾り)!
또 하나는 삿포로에서 만든 [에비스].
둘 중 어느게 더 맛있냐고 묻는다면 [에비스]라고 답하겠지만, 에비스가 더 비싸다...
그리고 집에 사두어도 아무 때나 마실 수 있는 게 아니다.
流가 잠자리에 든 사이에 몰래 마셔야 한다...

Kirin Beer : Ichibanshibori Posted by Hello

November 24, 2004

The Moon, one of Rieu`s friends

약속한대로  長いパン(긴 빵)을 流에게 사주기 위해 자동차를 타고 生協(식료품 수퍼마켓)로 향했다. 오후 6시였지만, 늦가을의 아오모리는 오후 6시면 바깥이 새카맣기 그지 없다. 환하게 빛나는 반달이 보이는 캄캄하고 조용한 거리를, 자동차는 천천히 달리고 있었다. 쉼없이 말을 건네는 流, 반달을 보더니 반가운 모양이다.

流 : 엄마, 반달이 流를 따라오네? 왜 따라올까?
母 : 글쎄? 流랑 놀고 싶어서 따라오나?
流 : 반달아 이리 자동차 안으로 들어와~~~!


......엄마와 아빠는 할 말을 잃었다...
流야, 반달이 자동차에 탔다간, 이 자동차 뼈도 안남는다...

November 21, 2004

Aomori peace park

아무래도 이번 주말이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마지막 주말일 것 같아, 류가 낮잠에서 깬 오후 늦게 아오모리 평화공원에 갔다. 다행이 아직 단풍이 남아있었지만, 사진을 찍기에는 이미 너무 어두운 상태였다. 그래서, 찍은 사진들을 집에 가져와서 봐 보니 모두가 다 흐릿한 사진들 뿐... 아래는 그나마 상태가 양호한 사진.

with leaves Posted by Hello

Rieu`s Poem

Change leaves Posted by Hello


울긋불긋 물들은 단풍들을 보고, 류가 느낀바가 있었나보다. 자동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뒷 자석에서 허공에 눈길을 주며 시(Poem)를 읊었다. 다음은 처음으로 타인(이라봤자 부모지만...)들에게 "시"로 인지된 어떤 것이다. 물론 제목같은 것은 알 수 없다.

나는 지저분한 메추라기.

나는 바람이야.

나는 하늘을 훨훨 나는 나뭇잎이에요.


anpanman?

? Posted by Hello

평화공원에 놀러갔다, 발견! 누가 그린 호빵맨이지?

Kindergarten

kindergarten Posted by Hello
流가 다니는 유치원.

[성 마리아 유치원]이라는 곳이다. 최고 장점은 집에서부터 걸어서 1분이라는 놀라운 근접성. 처음에는 엄마와 함께 유치원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요즘 한창 유치원에서 혼자 노는 법을 익히는 중이다. 다음주부터는 유치원에서 엄마 없이 1시간 지내기 도전!!!

호빵맨과 그의 친구들


anpanman`s friends Posted by Hello
류가 날마다 함께 목욕하는 호빵맨과 그의 친구들.

원래는 가운데 있는 호빵맨을 여유롭게님이라는 안류 삼촌뻘 되는 분이 아오모리에 온 기념으로 사주셨다. 류가 그 선물을 얼마나 마음에 들어하던지... 결국은 호빵맨의 친구들을 시장에 가서 규합해 오지 않을 수 없었다. 호빵맨 애니메이션을 보는 류의 눈은 반짝반짝 빛난다. 그렇지 않아도 빵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사죽을 못쓰는데... 그 빵들이 하늘을 날아다니니...

왼쪽에서부터 카레빵맨, 메론빵나, 호빵맨, 식빵맨, 세균맨. 요즘은 같은 크기의 [돗킨쨩]을 지명수배 중. 언젠간 반드시 손에 넣어 류의 목욕친구에 합류시키리라...

겨울로 향하는 길목

winter Posted by Hello
aniooo의 출근길에 있는 도로변 공원



낙엽들이 떨어져 바닥을 붉게 물들이는 동안, 나뭇가지는 조금씩 앙상한 모습으로 변해간다.
겨울이 이제 코 앞으로 다가왔다.

November 17, 2004

카레라이스, 그리고...

나(aniooo)는 점심을 집에 와서 먹는다.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집까지 걸어서 10분 - 자전거로 5분이기 때문에, 짧기 그지없는 점심시간(45분!)으로 악명높은 아오모리 시청에서 근무하고 있으면서도, 집에서 식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집에와서 식사하는 이유가 이것만은 아니지만, 어쨌든 이처럼 가깝지 않았다면 점심시간이 45분 밖에 안되는 조건 속에서 집에 와서 밥 먹는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했을 것이다.

오늘은 점심 때 카레 라이스를 먹었다. 음... 나는 일본 카레가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내 아내는 일본 카레에는 카레 이외의 것이 너무 많이 들어있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즉, 카레는 해독성분이 있는 좋은 음식이지만, 카레의 맛을 내기 위해 들어있는 고기기름 등 등 등 등 등(사실 일본카레의 성분을 보면 한없이 성분명이 쓰여져 있다)이 마음에 안든다는 것이다. 차라리 카레만 들어있는 우리나라 카레가 신뢰가 간다는 말. 음, 일리가 있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일본에 와 있으니 카레를 먹으려면 일본 카레를 먹을 수 밖에...

다행이 한국 나이로 세살이고, 일본 나이로 두살짜리인 안류도 카레를 좋아한다. 매운 것을 좀 싫어하긴 하지만, 카레를 덜 맵게 해서 주면 "카레 라이스노래" 를 부르며, 먹는다. ("카레 라이스 노래" 라는 게 정말로 있다. : 카레 라이스와 우마이, 토테모 우마이나. 카 카카 카카 카카카 레 -. 라 라 라 라라 라라라이스. : 우리 집에는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리고 텔레비전을 보았다. 일본답게 사무라이가 나오는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었다. "류야, 사무라이 나왔네?" 라고 류에게 말을 걸었더니, 류는 생각지도 못한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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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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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라는 단어가 지닌 위엄과 권위가 너무도 힘없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November 10, 2004

이건 또 뭘까?


masterpiece? Posted by Hello
안류의 세계는 가끔씩 엄마 아빠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난해하다. 위의 작품 또한 해석불가능한 것 중에 하나. 지금은 류가 잠을 자고 있으니, 나중에 깨어나면 이게 무엇인지 물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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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지나고물어봤더니. . . . . . "그늘"이란다.

바닷가에서

Mutsu gulf Posted by Hello

여름에는 거의 매주 갔던 바다.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코-카-콜-라-.

오해마시길.

류의 엄마, 아빠는 결단코 저런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는 기회를 내게 주지 않는다. 그 철저함을 보면, 소름이 돋을 정도... 그럼 저건 뭐란 말인가.

이런 거 밝히면 안되는데... 저거, 사실은 안류의 휴대용 화장실...

에이, 창피해...

그렇게도 좋을까 ^.^


Hanabi Posted by Hello

백호와 함께


with a White tiger Posted by Hello

(그 동안 올리지 못했던 류의 여름사진을 조금 올립니다. )

류에게는 더 없이 친한 친구들이 몇 있다. 이 사진에 나온 백호도 그 중에 하나다.
백호는 할아버지가 한국에 갔다오시면서 데려오신 친구다.

바다에 갈 때는 자주 함께 데리고 가 바닷바람을 마시고 온다. 산에 자주 못가니까, 바다라도 자주 가라고 ^^. 류가 사는 곳은 바다와 아주 가까워, 10분 정도 자전거를 타면 바닷가.

여름엔 자주 놀러갔는데, 겨울이 되면 추워서 못갈 것 같다...

아부지, 여름엔 시원하게 잘 지냈으니 이제 따뜻한 곳으로 이사가요!

November 08, 2004

The autumn of Aomori


change leaves Posted by Hello

이건 무슨 그림일까요?

아래에 있는 건 제가 그린 그림이랍니다.
안류는 가끔씩 작품활동도 하지요. ^^
여러분 눈에는 이게 무엇으로 보이세요?


Posted by Hello

제가 이걸 그리고 뭐라고 이름 붙였냐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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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고래"라고 이름붙였답니다.
제 고래, 나쁘지 않죠?

여기가 어딘지 아세요?


Posted by Hello
어디냐면 바로 미끄럼틀 꼭대기랍니다.
봄과 여름에는 신나게 미끄럼틀을 탔는데, 이제는 바람이 차가워져서 미끄럼틀을 탈 수 없게 되었어요.

사실은 얼마 전까지 감기에 걸려서 밖에 나가지도 못했어요.
유치원에도 못갔답니다. 하지만 이제 다 나았어요.

근데, 엄마 아빠는 감기가 나은 후로 안류가 애기가 돼버렸다며 좀 엄해졌어요.
아픈 동안 너무 예뻐해줬다나?
흑흑흑... 아픈 것도 죄예요...

November 07, 2004

오래간만이예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9월에 있었던 유치원 운동회 때 사진이예요.
여러분 앞에 아주 오래간만에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것 같네요.
앞으로는 더욱 자주 뵙도록 할께요.


Posted by Hello

지금 안류는 일본의 아오모리라는 곳에 와 있습니다.
여기 온지도 8개월이 돼가네요.

아오모리는 어떤 곳이냐구요?
아오모리에 대해서 한국어로 소개돼 있는 홈페이지를 알려드릴께요.
참고해 주세요.
http://www.atca-kr.com/
http://www.a-ko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