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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流家族 (사진을 클릭해 보세요! 해상도가 좋아집니다.)
드디어 운동회날!
내일(2005년 10월1일 토요일), 드디어 流 보육원의 운동회다!
流 아빠는, 정작 자신은 그림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쥐뿔도 없으면서(!) 流의 시각감각을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도서관에서 무작정 화가의 화집을 대출해 와서, 流에게 보여주곤 한다. 물론, 아는 게 없으니 조용히 보여줄 뿐이다. 유명 화가의 그림 앞에서 流와 그의 아빠는 드디어 대등한 인간관계를 맺게 된다.
流가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건 작년 4월, 일본 아오모리에서 살게 되면서부터. 특히 작년 여름에는 아버지가 운전하는 자전거를 타고, 주말마다 바다(무쓰만)을 보러 가곤 했었다.
사람이란 모름지기 '분류'를 통해 세계를 이해하고, 세계에 의미부여를 해 나가는 존재이다. 개개인의 개성도 세계에 대한 독특한 '분류'를 통해 형성되기 마련이다.
당신은 과연. . .流 [엄마. 엄마는 왜 그렇게 생겼어?]
母 (호기심 가득한 표정) [엄마가 어떻게 생겼는데?]
流 [으응~~~. 웃겨!]
母 (할 말을 잃어, 어색한 침묵에 잠기기 시작한다.)
父 (기대와 불안이 뒤섞인 목소리) [그럼, 아빠는?]
流 [. . .아빠는. . .음. . . 안 웃겨!]
엄마의 침묵은 더욱 깊어만 간다.
Baikin man
